“얼굴에 나타난 ‘이것’ 혈액순환 안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혈관건강에 관한 이야기

혈액은 우리 온 몸을 돌며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내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원활하게 혈액이 돌아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해 건강한 혈관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혈관에 문제가 생겨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각종 고혈압, 뇌졸중 등 심한 질환 등을 동반하게 됩니다. 미리미리 혈관건강을 신경써야 하는데 혈관은 눈에 보이지 않아 빨리 알아차릴 수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얼굴에 나타난 ‘이것’을 확인하면 혈관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주름’입니다.

주름 중에서도 이마 주름이 많은 사람은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이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아래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영상출처: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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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심장학회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이마의 수평 주름과 심혈관 질환의 상관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이마 주름이 깊이와 개수 등을 기준으로 0~3단계로 나누고 추적관찰 한 결과 사망률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2~3단계 심한 주름을 가진 사람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 낮은 주름 단계일수록 사망률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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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 단계에 따라 구체적으로 심혈관질환에 사망위험률은 0단계 사람들 대비 1단계는 5배이상, 2~3단계는 10배이상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연구자들이 내린 결론은 이마 주름이 깊고 많을수록 질병의 위험률이 증가한다고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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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몸 속 콜라겐 단백질이 변하고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혈관을 막는 동맥경화증이 생기는데 이러한 현상이 주름도 증가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주름이 깊고 많이 생긴 사람들은 심혈관 질환의 주된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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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마 주름으로 모든 동맥경화증을 판단할 수는 없으므로 이미 많이 알려져있는 위험인자들(고혈압, 당뇨, 복부비만 등)을 먼저 파악하고 이마 주름은 하나의 참고 용도로만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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