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 질수록 걱정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식중독입니다. 실제로 여름에 식중독 사고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 가정 내에서 조리 할 때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 내에서도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방도구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식중독 균을 가장 많이 번식시키고 옮기는 도마는 특별관리 대상입니다. 도마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가정에서 교체비용이 부담되고 번거로워 오래 쓴다면 그만큼 철저히 씻고 관리를 해야합니다.

도마 위에서는 육류, 해산물, 각종 채소 등등 다양한 식재료를 손질하기 때문에 각종 세균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재료 마다 살모넬라균, 비브리오균, 대장균 등이 있는데 도마 하나로 여러 식재료를 손질하면 묻어있던 식중독균이 다른 식재료로 옮겨지는 등 교차 오염이 일어납니다.
또한 도마를 사용하다 칼자국이 나있는 곳에는 물기가 스며들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한 도마는 고기용, 채소용, 생선용 등으로 구분하여 여러 개로 사용해야 안전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마의 소재에 맞게 소독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라스틱 소재의 도마는 굵은 소금을 뿌려 세척하면 좋습니다. 굵은 소금을 뿌려 문지르고 세제와 수세미를 이용하여 깨끗이 물로 씻어낸 후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완전하게 말려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실리콘 소재 도마는 끓는 물에 소독이 가능하므로 삶아서 소독해 사용하거나 전자레인지에 2~3분간 소독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가장 많이 쓰지만 제일 관리가 힘든 나무도마는 수분을 잘 흡수하고 칼자국이 많아 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합니다.
일주일에 한번은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깨끗이 닦아내고 잘 말려 줍니다. 또한 도마 표면에 칼자국이 많이 났다면 사포로 문지른 뒤 기름칠을 하고 기름막을 입히면 깨끗하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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