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매년 수면장애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숫자는 늘고 있으며, 1년 기준 약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중 하나가 침대 매트리스입니다.
충분한 시간을 잤는데도 불구하고 수면부족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쓰고 있는 침대가 본인과 안 맞는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먼저 본인에게 맞는 매트리스를 고르는 방법 중 첫 번째로 고려해야할 사항은 매트리스의 크기입니다. 수면 중에 생각 보다 몸을 많이 움직이게 됩니다. 그래서 가능한 본인 키보다 15~20cm 이상의 매트리스를 사용해야하고 어깨너비의 3배 정도가 확보되어야 수면 중 움직임에 대한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고려해야하는 사항은 매트리스의 내장재입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매트리스 중 하나인 스프링 매트리스는 딱딱한 침대를 좋아하는 사람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링 매트리스는 일정시간 사용하면 내부 스프링의 탄력이 줄어들어 평평했던 면이 조금 꺼질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뒤집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탄성이 좋고 밀도가 높아 체중 분배를 골고루 해주는 라텍스 매트리스는 소재의 특성상 통풍이 잘되고 항균성이 좋아 많이 이용합니다. 소음과 진동이 없고 체중이 잘 분산되며, 같이 자는 사람이 있다면 움직임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라텍스 매트리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 번째로는 최근 많이 사용하는 메모리폼 내장재입니다. 형상을 만들어주는 소재이기 때문에 몸에 딱 맞는 잠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용하면 좋지만 화학물질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유해물질의 여부 및 친환경 인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매트리스는 수명이 짧게는 5년 길게는 15년 정도입니다. 어떠한 소재의 내장재를 사용하더라도 일정기간 사용하면 탄성이 줄어들어 몸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침대의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므로 시기에 맞춰 교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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